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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조언"

허리 디스크는 대부분 허리 통증보다는 좌골신경통으로 나타난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까지, 누구나 허리디스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원인, 증상, 예방법,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조언"

1.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변형되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디스크는 척추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노화, 잘못된 자세, 무리한 움직임 등에 의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

  • 잘못된 자세: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습관이 있는 경우
  • 무리한 신체 활동: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반복적으로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할 때
  • 노화와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줄어들면서 발생
  • 운동 부족: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줄어들어 디스크 손상의 위험 증가
  • 비만: 과체중일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디스크 손상이 빨라짐

2.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 통증: 허리 부분에서 지속적이거나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
  • 방사통(다리로 뻗치는 통증):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음
  • 저림 및 감각 이상: 다리나 발에 저린 느낌이 들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음
  • 근력 저하: 심한 경우 다리 근력이 약해지고 보행이 어려울 수도 있음

3.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일상 속에서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하기

  •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기
  •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30~4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하기
  •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높이에 맞추기

허리 근력 강화 운동하기

  • 플랭크: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운동
  • 브릿지 운동: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려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
  • 가벼운 걷기: 허리 부담을 줄이면서 근육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

무리한 허리 사용 피하기

  •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혀서 들어올리기
  • 갑자기 허리를 비트는 동작을 피하기
  •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낼 때 발판을 이용하여 무리한 자세를 만들지 않기

4. 허리디스크를 완화하는 방법

허리디스크가 이미 발생했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온열 요법

허리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찜질팩이나 온수 찜질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2) 적절한 스트레칭

디스크로 인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세 교정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을 들이고, 필요하다면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생활 속 허리 보호

  • 너무 푹신한 침대 피하기: 적절한 탄력이 있는 침대를 사용하여 허리를 보호
  • 의자 선택에 신경 쓰기: 허리를 지지해 줄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하고, 가능한 한 허리받침을 이용
  • 체중 관리하기: 체중이 증가하면 허리에 부담이 가중되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 필요

5.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
  • 다리 근력이 급격히 약해지거나 마비 증상이 있을 때
  •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길 때
  • 수개월간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될 때

사람은 매일 아침 기상하는 순간부터 허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 문제가 생기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쌓이고 쌓이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심한 통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엑스레이나 MRI는 진단에 도움이 안 된다. 압박 골절이나 악성 종양 또는 척추 결핵을 구분해내기 위해서라면 모를까,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니다. 척추암은 매우 드물다 개인 개원의는 평생 한 번도 구경하기 어렵다. MRI가 아니어도 가족력이나 과거 병력을 통해 미리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가는 경우에만 검사해도 된다.

 

 MRI와 같은 검사들이 오히려 올바른 진단을 하는 데 방해된다는 사실이다. 심하게 말하면, 환자한테 수술을 팔아먹기에 좋은 도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내 말이 심한 게 아니라 현실이 심한 거다. 보통 40세 넘어 척추 MRI를 찍어보면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보인다. 거의 예외 없이 4번가 5번 사이 디스크에 문제가 있다. 거울을 들여다보면 주름도 늘고 흰머리도 나고 노화가 눈에 띄듯이, 척추도 노화가 진행되는데 그것이  MRI에 나타나는 것뿐이다. 디스크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삐져나왔다던가, 수핵이 마르고, 척추 간격이 줄어든 것이 관찰되나. 그러면 그걸 다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수술하자고 한다. 디스크가 튀어나와 좌골신경을 압박하는 바람에 좌골신경통이 생겼다고 설명하면서 디스크 절제 수술이 필요하다는 식이다.

 

허리 수술을 해서 나아지는 경우는 10~15%에 불과하다. 성공 확률이 너무 낮다. 환자들은 70~80% 좋아진다는 설명을 듣지만, 단기적인 효과가 그친다. 90%는 1년 후 통증이 재발한다. 게다가 척추 수술  환자 중 1%는 마취 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 합병증이 생겨 평생 가는 장애를 얻기도 한다. 수술 실패가 얼마나 흔한지 '잘못된 허리 수술 증후군(Failed back surgery syndrome)'이라는 진단 코드가 있다.

"척추 수술을 많이 하고 성공률이 어떻다고 자랑하는 병원은 일단 의심하면 된다. 허리 디스크의 8할은 감기처럼 자연적으로 낫는다. 수술 안 해도 좋아질 환자에게 돈벌이를 위해 수술을 권하는 것이다."

그럼 척추 수술이 다 쓰잘머리 없는 사기냐 하면 물론 그렇지는 않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신경이 눌리는 상태가 지속되어 운동신경까지 손상되는 증후가 보이면 그때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 그럼 어떤 증상이 운동신경 장애를 일으켜 급하게 수술을 요하는가?

  • 하반신 운동 마디(혹은 근력 저하: 걷다가 넘어지거나 발 못 드는 등)
  • 대소변을 못 가리는 경우
  • 사타구니에 감각이 없는 경우

이때는 바로응급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반면, 예약 스케줄이 꽉 차 있다며 수술 날찌를 한 달 후로 잡아주는 경우는 수술이 반드시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좌골신경통의 원인이 허리 디스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나이가 많아지면 척추관 협착증이 흔하다. 젊은 경우엔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도 흔하다.

 

요통의 90%는 긴장성 근육 경련이 원인이다. 나이 들면 복근이 약해지고, 허벅지 뒤쪽에 있는 햄스트링 근육이 유연성을 잃는데, 그러면 허리 근육이 혼자서 기립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가 되어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가중되면, 허리 근육이 더 긴장해서 요통은 더 심해진다. 허리 근육이 만성적으로 지나치게 기장되어 있다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올라가 디스크의 퇴행이나 돌출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MRI를 찍으면 디스크의 돌출된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디스크가 범인으로 몰리는 것이다. 하지만 디스크는 원인이 아닌 결과일 뿐이다. 따라서 수술로 디스크만 잘라내면 된다는 발상은 전형적인 대증요법일 뿐이다.

 

요통 치료는 반대로 하면 된다. 스트레칭을 통해 햄스트링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고, 복근을 강화시키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인 동시에 예방이 된다. 강한 복근과 유연한 햄스트링을 갖추면 평생 요통으로 고생할 일이 없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의 복근은 약하고, 햄스트링은 긴장되어 있다.

 

염증을 낮추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안에서 불이 났는데 밖에서 끌 수 없다. 요통도 먹을 것부터 점검해야 한다. 염증을 유발하는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근절해야 한다. 또한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도 근육 긴장과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관리되어야 한다. 염증을 낮추는 식이유황, 오메가 3, 커큐민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길초근, 시계초, 마그네슘도 도움이 된다.